꼭 모든 소프트웨어를 사야 하는 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는 꼭 값을 치르고 사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소프트웨어를 꼭 사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은 법을 지키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더 순리에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리누스 토발즈는 자서전에서 소프트웨어 하나를 사기 위해 몇 달의 급여를 써야한다는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달에 백만원을 버는 사람이 수백만원짜리 소프트웨어를 꼭 사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처사일듯 합니다. 딱히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달 소득보다 비싼 소프트웨어는 복제를 해서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류의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일반 사용자용이 아닙니다. 거의 기업과 같은 곳을 시장으로 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급여 중 일부를 몇달 모아 살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면 꼭 사는 것을 권합니다. 이 또한 순리에 맞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PS> 몇가지 오해를 할만한 부분이 있어 첨언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하는 주요 대상은 취업을 위해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사서 배워야 하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국내 상황에 한정한 것이 아닌 소득 수준이 낮은 제 3 세계 국가들의 경우 또한 함께 고려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 소득이 200불 정도인데 300불짜리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경우 말입니다. 우리나라라면 300불짜리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이 맞겠지만 말입니다.

꼭 모든 소프트웨어를 사야 하는 건 아닙니다”의 3개의 생각

  1. 비싼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일반 사용자들이 쓰겠다고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예로서 포토샵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순히 이미지 편집기로서 쓰는 현상이 있는데요. 사실 디지털 카메라 사진 보정하고, 편집 좀 하고 하는건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 충분하거든요. 레이어가 필요하다면 GIMP도 있고요.

    북웜님의 이번 글은 마치 “내가 사기에 너무 비싼 외제차는 훔쳐도 된다”라고 하시는 것 같아 좀 당황스러워요~

  2.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Academy 버전을 싸게 공급하거나 일반 사용자들의 크랙버전 사용을 방관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학교나 가정에서 학습이나 특정 용도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되면, 당연히 업무에도 사용될 수 밖에 없겠지요.(효율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일종의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소프트웨어의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 마냥 돈을 내라는 식으로 접근한다면 원하는 것을 얻기는 힘들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나 WOW, Windows, Editplus 등과 같이 상업적인 부분을 잘 해소하는 소프트웨어들도 많이 있긴 하지요.
    개발자의 입장으로써 소프트웨어 구매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불법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도 잘 못되었지만, 마냥 그런 생각들만 잘못되었다고 탓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현실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나와서 소프트웨어 시장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Minax // 단순히 사용의 문제라면 복제하는게 옳지 않다고 봅니다. GIMP나 저렴한 가격의 쉐어웨어도 많으니까요.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학생입니다. 졸업 후 취업을 위해서 특정한 소프트웨어를 사용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소프트웨어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니까요.

    요즘은 기업에서도 이런 면을 이해해서 MS도 익스프레스를 내어주고 있는 등 이전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합니다만 아직 모든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요.

    마지막으로 첨언드리자면 이 글은 국내 상황뿐이 아니라 월 소득이 거의 생계비에 준 할 정도로 삶이 어려운 제 3 세계의 사람들도 감안을 해서 쓴 것입니다. ^^;

    박군 // 무엇보다 소프트웨어도 구입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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