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만큼 보인다

인터넷을 좀 오래 사용해보시고 여러 게시판을 돌아다니시는 분이라면 이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갑'이라는 사람이 '을'이라는 사람을 만나 이러저러한 일을 당했서 억울하다고 글을 올립니다. 사람들의 댓글이 쏟아집니다. '을'이라는 사람이 나쁘다고 말입니다.

그러다가 '을'이라는 사람이 뒤늦게 이 글을 발견하고 글을 올립니다. 사람들이 다시 댓글을 답니다. '갑'이 나쁘다, '갑, 을' 모두 문제가 있다, 둘이 싸울만한 일이 아니다 등등 말입니다.

왜 사람들 판단이 몇일 또는 몇시간만에 변했을까요?

아주 극소수 사람들을 빼고는 대부분 보편 타당한 이성과 논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갑'의 글이 올라왔을 때 주어진 정보는 오직 '갑'이 제공한 것 뿐이었습니다. 그 정보를 이용해서 사람들은 각자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을'의 글이 올라오자 좀 더 많은 정보가 주어졌습니다. 이제 정보량이 늘어나자 '갑'이 준 정보만 있을 때보다 더 합리적인 그러나 기존과는 다른 판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렇듯 사람의 판단은 그 사람이 알고 있는 정보의 양과 질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예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찬미자와 반대자 사이의 정보 차이는 엄청납니다.

정보 차이에 따른 오판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습득하려는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만큼 보이게 마련입니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의 3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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