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글 번역 중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것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국내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 보다 더 한글화에 충실해서 많은 호평을 얻었습니다. 저도 와우의 한글화에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것은 없다고 이런 와우도 한글화 과정에서 엉뚱하게 번역한 것이 몇개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바로 서버 종류에 관한 번역입니다.

와우의 서버 종류는 3가지입니다. PvE, PvP, RP.

PvE는 Player vs Environment 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Environment 는 보통 컴퓨터가 조종하는 몹(Mob)을 의미합니다.

PvP는 Player vs Player 로 플레이어 간의 전투를 말합니다.

RP는 Role Playing 으로서 테이블 RPG 처럼 역할 연기를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서버입니다.

문제는 블리자드 코리아가 PvE를 일반, PvP를 전쟁으로 번역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RP 서버는 국내에는 없습니다.)

보통 게임에서 ‘일반’ 이라는 의미는 ‘난이도’를 말합니다. 즉, ‘일반’ 서버는 ‘전쟁’ 서버보다 난이도가 낮은 초보자용 서버처럼 느껴질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죠.

북미는 PvE와 PvP 서버 비율이 1:1에 가까운 반면, 우리나라는 전쟁 서버가 일반 서버보다 몇배가 더 많게 된 이유가 바로 이런 점에서 기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PvE 서버는 ‘모험’, PvP 서버는 ‘투쟁’ 서버로 번역했더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PS> 일반 서버에서는 호드/얼라이언스 간의 전쟁을 못 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전쟁 서버에서 뒷치기나 저레벨 학살만 뺐다고 보시면 딱 알맞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글 번역 중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것”의 7개의 생각

  1. bookworm // 다른건 다 괜찮은데 노가다 평판퀘할때 뒤치기 당하면 열받더군요. 평판은 찔끔 오르고 몹 개제수는 적고 사람은 많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빨리 끝내고 다른일 해야 하는데..) 몹하나 발견해 사냥시작했는데 뒤치기라도 들어오는 날에는 어휴~~!!

    그나마 3.08 패치에선 무한퀘 하나 추가해 준다고 하니..다행입니다..(호디르 평판퀘는 어깨마부때문에 하는데 주문각인사는 할 필요 없더군요..좀 부럽다는)

  2. enemy (x) environment (o)
    일반보다 전쟁서버에 사람이 많았던건 ‘얼라 대 호드’ 대립구도를 위시로 하는 광고와
    리니지(1과 2)같은 국산 pvpable mmorpg가 경쟁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오래된 글이라 이 리플의 의도가 곡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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