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그러니까 10일에 출발을 해서 어제(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처음부터 계획없이 떠나려고 했던 여행이었고, 몇번이나 계획을 세우려는 마음을 잠재우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다녀왔습니다.

저렴한 항공표를 구해서, 주로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으며 걸어다녔습니다. 올레길도 걸어보고, 볼거리를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따가운 제주도의 봄 햇살에 얼굴이 타고 코 허물이 벗겨지고 발에는 물집과 멍이 생겼지만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돌아온 느낌입니다.

돌아온지 하루가 지났는데 머리 속에 다시 제주도에 대한 생각이 간절 해집니다. 앞으로 종종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계획없이 훌쩍 떠난다는 느낌의 매력에 사로잡힌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은 정리되는대로 조금씩 올려놓기로 하겠습니다.

아직 밖에 나가면 바다 내음과 파도 소리가 들릴듯한 느낌입니다.

제주도 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