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는 연속이냐 아니냐입니다.

시계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날로그 시계는 초침 바늘 시각이 이어져있습니다. 12시 정각에서 12시 1초 사이의 모든 시각을 가르키면서 12시 1초로 바뀝니다. 이에 비해 디지털은 12시 정각에서 12시 1초로 바뀌면서 중간에 있는 시각을 가르키지 않습니다.

이렇게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연속의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컴퓨터는 디지털 장비이기 때문에 아날로그인 정보(예: 음악)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디지털로 변환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시계의 예에서처럼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꾸게 되면 12시 0.3초와 같은 값은 사라지게 됩니다. 아마 12시 0초로 바꾸어야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은 원본의 손상을 감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LP와 필름 카메라를 찾는 분들이 계신가 봅니다.

PS> 특수한 용도의 아날로그 컴퓨터도 있습니다만 전공자를 위한 ‘전산학개론’이 아니라 누리꾼의 상식을 넓힐 목적으로 쓰는 글이라 예외적이거나 복잡한 것은 생략 또는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