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테터툴스를 버렸는가

2005-05-11

뉴클리어스로 처음 블로깅을 시작하다가 트랙백 문제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보다 한국에 친환경적인 블로그 도구를 찾다가 발견한 것이 ‘테터툴스’입니다.

깔끔한 디자인데 이것저것 새로운 기능도 좋고 설치도 간편해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도 설치형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께는 테터툴스를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저는 테터툴스를 버리고 워드프레스로 넘어왔습니다. 그 이유는 라이센스 문제 때문입니다.

개발자 분께 ‘오픈 소스 라이센스’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게는 오픈 소스 라이센스가 적용됐는지 여부가 꽤나 중요합니다. 라이센스라는 것은 언제든지 개발자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인데다가, 개발자분의 개인 사정으로 개발이 중단될 경우 ‘오픈 소스 라이센스’ 이외의 것에서는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분이 이어서 개발한다던지 하는 일말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제가 테터 툴스를 위한 획기적인 기능 개선이나 버그 픽스를 만들어 낸다고 해서 그것을 배포 할 수 없습니다. 저 혼자 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점 때문에 테터툴스를 버리고 워드프레스로 건너오게 됐습니다.

PS> xhtml과 utf-8 문제는 테터툴스 1.0이 둘 다 지원한다고 하여 큰 고려사항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