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보다 윈도우가 좋다 (2)

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뽑았더니 댓글이 주루룩 달렸군요. 낚시에 성공한건가요? :)

원 글에 대해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꼬지않고 그 글에서 말하고 싶은 바를 다시 정리하려고 합니다.

우선 오해를 막기 위해 저에 대해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93년 SCO Unix와 Intractive Unix를 처음 쓰기 시작한 이후로 Xenix, AIX, 386BSD, Linux, FreeBSD를 써왔고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쓰는 문서 편집기조차도 gVim입니다. (이글도 vim으로 쓰고 있습니다) Tatter Tools가 GPL이 아니라는 이유로 버릴 정도의 GPL 신봉자이기도 합니다. (이쯤이면 제가 원 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 윈도우 만세!나 리눅스는 내다버려가 아닐 것임을 눈치 채셨을 겁니다.)

그 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리눅스 보다 윈도우가 좋다는 사람 중에서 비용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역설적으로 비꼬는 반박입니다. (‘잘먹고 잘 살아라’를 지껄이는 느낌으로 읽어주세요.) 리눅스도 무료, 윈도우도 무료(?)니 쓰기 편한 윈도우가 좋다라는 주장은 예전부터 반복적으로 나온 던 것입니다.

그런데 43만원이나 하는 비용이 개입됐을 때도 과연 윈도우가 더 좋을까요? 리눅스도 갈수록 설정이 편해지고 있고 – 적어도 요즘에는 .xxxrc를 vi로 일일히 수정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우분투 정도되면 감동이죠. :-) – 약간의 초기 설정과 익숙하지 않는 환경에 대한 적응의 댓가로 43만원을 절약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컴퓨터가 몇가지 일만 해주면 되지 그 이상 필요 없다는 분들은 43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쓰시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PS> 리눅스나 오픈 소스쪽이 딸리는 부분은 아무래도 UI와 디자인 부분입니다. 폰트만 하더라도 확실히 리눅스쪽은 부족합니다. 이건 돈으로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실제로 돈 받고 팔리는 리눅스의 경우 좋은 폰트들이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예쁜 화면을 보여주는 건 확실히 돈 받고 파는 MS쪽이 유리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서 정부에서 쓸데없는데 돈 쓰지말고 오픈 소스용 폰트나 좀 많이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리눅스 보다 윈도우가 좋다 (2)”의 2개의 생각

  1. 낚시질에 성공하신거죠..
    윈도우가.. 가격이 압박이긴 해도.. 시장이 원하는 기능이 있기때문에.. 팔린다고(?) 생각됩니다..
    뭐 리눅스가 시장이 원하는바를 다 갖춘다면 역전될 가능성은 충분하지요

  2. Ged//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시간은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도 리눅스 진영에는 서버로만 잘 쓰면 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데스크탑으로써의 리눅스는 좀 더 시일이 걸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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