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더가 점점 사라진다

오피니언 리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주 특징은 해당 분야에서 다른 사람보다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선도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먼저 받아들여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 인터넷이 대중화 되고 정보라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자, 오피니언 리더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바로보던 태도는 점점 사라지고 오히려 소수의 이질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바꿔말하자면 ‘너희만 똑똑한게 아니고, 나도 알만큼은 안다’라는 태도가 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중은 A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볼 때 B를 써야 한다고 오피니언 리더들이 주장을 하면 요즘의 반응은 B 제품을 쓰는게 바보짓이라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심지어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아집에 사로잡혀 대중과 떨어진 집단으로 매도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런 일을 겪고나면 두가지의 반응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무기로 다시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다원성과 상대성을 인정해 그냥 마음대로 생각하게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하지만, 외눈박이 밖에 없는 나라에서는 눈이 두개인 사람이 비정상일지라도 사물의 거리를 판단하는데 두 눈이 더 효과적인건 불변입니다. 샴푸와 비누 중 어떤 것으로 머리를 감을지는 개인의 선택일지라도, 샴푸가 환경 오염이 더 심하다는 사실은 불변입니다.

대중들의 반발에 밀려 그냥 입을 닫는 사람들이 늘어날지 아니면 불변의 사실을 고집하면서 끝까지 오피니언 리더로 남는 사람들이 늘어날지 좀 더 두고보아야 할 듯합니다.

오피니언 리더가 점점 사라진다”의 2개의 생각

  1. 오피니언 리더가 아니니.. 상관은 없지만 저는 후자 같습니다.. :)
    정보를 얻는것이 점점 쉬워지는 만큼 그것의 이용가치와 신념, 공공의 이익을 위한 방향성 등이 없는 똑똑하신 분들만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2. Ged// 네. 확실히 정보는 많아지지만 공익 같은 것 보다는 개인적인 취향이나 사익만 앞세우는 분들이 많아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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