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가 좋은 이유 한가지

테터툴스가 GPL 을 채용했으므로 이점에 관해서는 워드프레스와 동일합니다. 이하의 내용에 대한 저의 주장은 모두 철회합니다. (2006년 3월 7일)

테터툴스 1.0 발표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뉴클리어스로 시작해서 두번째로 사용한 도구가 테터툴스였고, 현재는 워드프레스로 안착했습니다.

테터툴스는 좋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한가지가 워드프레스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저는 테터툴스를 버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라이센스입니다. 테터툴스는 Open Source 라이센스를 채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말은 언제라도 개발자가 테터툴스의 업그레이드를 포기한다면 사용자들은 몇년이 지나도 계속 구버전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비슷한 일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국내에서 개발한 유명한 게임 확장 프로그램(UI)인 ‘국밥’과 ‘블링크’는 둘 다 소스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센스가 Open Source가 아닌 관계로 두 분이 손을 뗀 이상 이를 함부로 수정하여 배포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물론 두 분이 고소 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러나, 저작권법 위반 자체가 면죄되는 것은 아닙니다.

테터툴스의 경우는 이 보다 더 심각 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개발을 포기한 테터툴스의 라이센스를 획득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Open Source가 가진 장점 중에 원 개발자가 개발을 포기해도 다른 사람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는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보다 많은 분들이 프로젝트에 Open Source 라이센스를 적용시키셨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워드프레스가 좋은 이유 한가지”의 20개의 생각

  1. 머 그래도 태터툴즈 같은 경우, 이제 개인에서 하나의 큰 공동체로써 발전해 나가고 있으니 다행이잖아요. :) 헤헷~

  2. 입명이 님// 비단 제로보드만의 문제가 아니죠. 수많은 좋은 프로그램들이 오픈 소스를 지향하지 않는 관계로 소스를 알아도 일반인들이 개발하기에는 많은 압박이 있지요.

  3. 오픈소스라면 좋긴 하지만 그것도 종류별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태터툴스나 제로보드의 경우는 별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태터툴스야 블로그의 기본기능은 착실하게 구현되어 있고, 단점이나 편의사항에 대한 고치는 방법은 인터넷에 널려 있습니다. 제로보드도 제로보드에 불편한 점을 고쳐주는 각종 갤러리스킨과 확장 플러그인 개발은 활발합니다. 이점은 강력한 “사용자가 많아 얻을 수 있는 이득”이랄까요. 오픈소스라고 해도 국내 사용자가 적으면 아무래도 불편한 점은 많습니다. 워드프레스는 어느정도 보급되고 있지만.

    특히 태터툴스나 제로보드의 경우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재배포 주의사항등만 지키면 사용자가 개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픈소스나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은 개인의 권한이기 때문에 해당 제작자가 용인할만한 것은 자유롭게 해도 되는 것이죠.

  4. 위에서 Draco 님이 지적하셨습니다만,
    Tattertools 가 Open Source가 아니었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License 역시도 ‘CORE의 재배포 권한’만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완전히 자유롭습니다. 개선한 내역을 patch 의 형태로 널리 퍼뜨릴 수도 있습니다.
    작금의 현실에서 core 의 재배포를 허용하면, 다수의 메타사이트나 컨텐츠재배포사업자들로부터 다수의 배포판이 등장하여 그들의 사업목적에 최적화되어 버리기에 오히려 일반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core 재배포는 현재로선 고려되고 있지 않습니다. Debian, Redhat, Ubuntu 등등 다양한 배포판이 존재하지만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linux kernel core 는 한종류입니다. 이러한 core 가 뚜렷한 관리역량없이 무조건 Open 되면, 그것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는가? 라는 것은 open source license 논란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Open Source License 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라는 것은 소프트웨어사용의 가치판단에 있어서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언제 MS 가 망할지 모르고, 그렇게 되면 Windows 의 업데이트가 안될 것이므로 나는 Windows 를 사용하면 안되겠다.라는 논리와 비슷하지요. Tattertools 는 이러한 논쟁에서도 비교도 안될정도로 Linux의 역할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
    Skin 과 Plug-in 이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소중한 의견 표현해 주신 Bookworm 님께 감사드립니다. :)

  5. Open Source 라는 개념을 GPL 또는 여타의 Copyleft 과 혼동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이센스를 두고 왈가왈부 하기로 말하면 태터툴즈보다는 제로보드를 두고 얘기해야 옳지 않을까요. 그야말로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는데.

  6. 하늘이// 공동체에서 좀 더 발전해서 public 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입명이// 제로보드와 JSBoard를 보면 쉽게 비교가 됩니다. JSBoard를 메인 개발자가 손을 떼셨지만 다른 분이 이어받으셨지요. 제로보드가 Open Source였으면 그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아쉽네요.

    나니// 공감합니다.

    Draco// 제로보드의 수 많은 기능 패치들이 오직 패치 형태로 밖에 배포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제로보드가 오픈소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도 제로보드의 패치를 내놓은 적이 있었는데, 제로보드의 라이센스 때문에 패치 스크립트를 따로 만들어야하는 했고, 패치 스크립트를 쓰지 못하는 사용자분들께 별도로 설명을 드려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Chester// 리눅스 커널은 한 종류가 아닙니다. 거의 배포판 회사 수만큼 존재하고, 그 외에 개인적으로 내놓는 커널의 종류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아울러, 향후 업데이트 중단 이후의 지원 문제는 소프트웨어 사용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유이키치// 오픈 소스는 소스 코드의 공개 및 수정, 재배포에 어떠한 제한을 두어서도 안됩니다. 이는 Open Source Definition 에 정의된 사항이며, 이를 지키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오픈 소스가 아닙니다.

    쉽게 말하자면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다고 오픈 소스인건 아닙니다.

  7.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개를 하려면 어느누구나 고치거나 배포를 하거나 상용으로 이용을 하거나 말거나 제약을 두지 말것, 그러지 않다면 소스를 볼수없게 바이너리로 만들어서 뿌리던가 이렇게 2가지만 있으면 좋겠어요. 실상은 이렇게 단순할순 없겠지만요.

    워드프레스의 제작방식은 오픈소스의 전형적인 방식이죠. 소스트리를 공개해두고 어느누구나 패치를 올릴수있고 관리자가 확인해서 적용할껀 적용하고 버릴껀 버리고.
    테터도 저런식이 됫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제작자분의 생각은 알수없겠지요.

  8. 저도 요즘 태터에서 다른 걸로 갈아타려합니다.
    태터가 변해가는 방향도 별로 맘에 들지 않고 새로운 버전 1.0도 별로입니다. 별 쓸데없는 잡기능이 많더군요. 블로그는 말그대로 웹로그이고 자기 의견을 표출하는 곳이지만 1.0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건지 더 진보된 방향으로 가는건지 애매하더군요.
    차라리 0.96을 그대로 끌고 나갔음 하는데(웹표준은 지키면서).

    그나저나 태터->WP 컨버터 보신적 있으신가요?

  9. 아니.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몇몇 분들이 오픈소스이냐 아니냐를 상당히 중요시 여기고, 저도 프로그래머 출신이라 그런걸 중시 여긴적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주객전도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픈소스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기능을 업데이트 받으면서 저작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과 과정에 불과합니다. 오픈소스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제로보드나 테터툴스는 오픈소스가 아니지만 사용자가 많고 개선폭이 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립트를 쓰지 못하는 분들이라…
    글쎄요. 그런정도 초보분들이야 말로 오픈소스와 일반 배포 방식의 차이를 그다지 느끼지 못할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런 분들에겐 오히려 다양함이나 빠른 업데이트보다는 “이것 한가지만 가지고 이렇게만 해라”가 효과적이죠. 제가 처음 리눅스를 만질때 무슨판 무슨판 무슨 버전 무슨 패치….정말 정신 없어서 오기로 윈도에서 한TEX돌리고 쇼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10. 그러니까..정리하자면, 오픈소스가 여러면에서 훌륭한건 사실이지만 오픈소스가 절대적인건 아니라는 겁니다. 제로보드나 테터툴스같이 활발한 이용이 이루어지는 ‘일부’ 소프트웨어의 경우 오픈소스가 아닐지라도 큰 문제가 없다는 거죠. 단지 오픈소스 하나만 가지고 뭐가 좋고 나쁘다고 하기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소스 외에도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이 있을수도 있는거구요.

    게다가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기능이나 성능, 편의성등 요소가 많은데 오픈소스라고 해서 그것이 단시일내에 오픈소스가 아닌 모든 소프트웨어를 초월할수 있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외의 부수적인…태터센터나 nzeo.com같이 국내 유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이트는 태터툴스나 제로보드가 없었다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요소가 아닙니다.

  11. Xandy// 테터툴스 개발 당시 ‘권순선’님께서 오픈 소스 라이센스 적용을 건의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개발자분은 좋다 싫다 아무런 응답이 없으시더군요.

    gmong// 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찾으려니 어디서 보았는지 모르겠네요. :)

    Draco// 지금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향후 테터툴스의 변화에 대해서 개발자 및 사용자 커뮤니티는 라이센스에 묶여서 아무것도 못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거기에 더해 오픈 소스가 아니기 때문에 fork가 불가능하다는 것 또한 저는 단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12. 개발자가 GPL에 대해서 생각하는 걸 올린다고 하더니 그 후 묵묵부답이더군요….

  13. 이번 태터툴즈 1.0 을 보니까 법인설립되면서 제대로 상업적이 된 듯하더군요. 오픈소스가 될 이유는 없을듯합니다. 어울린이던가하는 웹사이트로 봐서는 태터의 많은 이용자를 통해서 올블로그처럼 되거나, 테크노라티와 블로거를 합한 스타일이 되거나 그런게 아닐까요? 워드프레스는 wordpress.com 을 만든 것으로 보아서는 설치형은 무료, 가입형은 광고연계가 되지않을까싶던데요.

  14. 단순함// 상업적이더라도 오픈소스를 적용하지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워드프레스는 단순히 무료, 유료의 개념에서 이미 떠나있지요. 제가 워드프레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내일 당장이라도 블로그프레스라는 블로그 툴을 발표할 수 있는 자유가 제게 있습니다. 그점이 테터툴스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15. 구글질하다 우연히 들르게 됬는데… 오픈소스에 대한 이야기로군요..
    최정한님의 Win-M(MDIR)이 문득 생각납니다. 누군가가 이어받아 계속 발전시켰으면 하는 프로그램인데 말이죠..
    (아직도 잘 쓰고 있지요.. 4.5베타버전을…)

  16. 꼬출든남자// 리눅스에는 클론이 오픈 소스로 나와서 지금도 잘 개발하고 있더군요. 윈도우로도 포팅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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