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소스에 대한 오해

2005-12-15

워드프레스가 테터툴스와 차별화된 장점 중에 하나인 것이 오픈 소스 라이센스(정확히는 GPL)을 따르는 것이라는 글을 올린 후에 댓글이 몇개 달렸습니다. 댓글을 읽다보니 약간 오픈 소스에 대해 오해는 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따로 글을 올립니다.

오픈 소스는 소스 코드를 공개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소스 코드가 공개됐다고 오픈 소스인 것은 아닙니다.

OSI(Open Source Initiative)는 오픈 소스 라이센스가 가져야 할 것들을 ‘The Open Source Definition‘를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내용은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소스를 공개하고 수정하고 이를 다시 재배포하는데 특별한 제약을 두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간의 제약은 가능합니다.)

테터툴스, 제로보드 등 국내 유명한 소프트웨어 대부분이 소스를 공개했고 자유로운 개인적인 수정도 허용하지만, 이를 다시 재배포 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앞서 말씀드린 소프트웨어들은 오픈 소스가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6 Comments
2005-12-16 @ 2:51 오전

네. 저도 제로보드와 태터툴즈가 재배포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
아쉽게도, 자유소프트웨어라고 불리기에는 좀 거리가 있죠. ^^

응답
2005-12-16 @ 12:15 오후

그래서 오해하기 쉬운 오픈소스소프트웨어(OSS)보다는 자유/오픈소스소프트웨어(FOSS=Free/Open Source Software)라는 말을 요즘은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Free는 공짜라는 의미보다는 소스열람, 이용, 수정, 재배포를 포함하는 소스이용에 대한 일반적인 자유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픈소스는 자유로운 이용과 함께 그것을 발전시켜서 다시 커뮤니티에 공개해 기여하게 한 것이 그 발전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로보드나 태터툴즈 같은 제품은(소스의 수정 및 그것의 공개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오픈소스라고 불릴 수 없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응답
2005-12-16 @ 1:09 오후

동의 한 표 던집니다.

응답
2005-12-16 @ 1:49 오후

공감합니다. :)

응답
2005-12-16 @ 11:16 오후

위의 댓글 중에 Free Software 보다 Open Source Software가 커뮤니티에의 기여 등 더 나아간 모습이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맞는 것 같습니다.
Free Software라고 하면 보통 GNU의 정의를 따르구요(http://www.gnu.org/philosophy/free-sw.html), 라이센스의 전염성 등으로 인해 위에 링크 걸어주신 Open Source Software의 정의보다도 더 강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큰 자유를 위해 더 강한 제약을 걸어놓은 셈인데, 오히려 이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죠.

응답
2005-12-17 @ 11:14 오전

랜덤여신// 아쉽지만 강요를 할 수 없는 것이네요. 권유가 있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으신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겠지요.

토비// 다 좋은데 한글로 치기가 좀 기네요. :cool:

백일몽, 곰발 // 감사합니다.

지나가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리하자면 GPL은 좀 더 강제적인 Open Source License 의 Subset 정도가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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