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 다녀왔습니다

2006-02-04

어제 술을 한잔한데다 최근 무리한 일정으로 몸이 몹시 피곤했지만 맹추위를 무릅쓰고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도착해보니 히어로 고객은 약 200명정도 줄을 서 있더군요. 코엑스에는 왜 뜨거운 캔커피를 안 파는지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면서 10시 30분을 기다렸습니다.

입장을 시작하자마자 비닐봉투에 담긴 블리자드 티셔츠와 히어로 고객 퀘스트 카드, 그리고 대박선물 팬더펫을 받아들고 확장팩을 체험해보러 갔습니다.

히어로 고객 퀘스트 카드
[맨 뒤에 7개 퀘스트를 완료하고 도장을 받는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블리자드 티셔츠
[크기를 안 물어보더군요. 크기는 1종류?]

펜더 펫 카드 앞면
[사실 이 놈 때문에 갔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팬더 펫 카드 뒷면
[아직 코드는 입력하지 않았습니다. :cool:]

반짝반짝한 캐릭터가 예쁘더군요. 이전 호드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과 파티를 맺고 빠르게 레벨업을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공개창에 서버 이름을 외치고 있었고, 몇 마리 안 되는 퀘스트 몹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4 레벨까지 올렸는데, 15분의 시간이 다 됐다면 나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나왔습니다. 블리자드 로고가 새겨진 핸드폰 딱개를 주길래 좋아라 했습니다.

핸드폰 딱개
[2년 간 제 핸드폰에 붙어있었던 퀄컴 딱개는 봉인시켰습니다]

그 다음은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를 보러 갔습니다. 엑스박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컨트롤 적응에 큰 무리가 없었고, 저그팀 분들이 워낙 호홉이 잘 맞고 실력이 좋아서 가볍게 5:0으로 승리했습니다. 점수는 제가 기지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Kill 수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등 했습니다. 체험 시간 15분도 채우지 못하고 나왔는데, 오프닝 동영상이 정말 멋지더군요.

나오자마자 바로 옆자리로 이동해서 와우의 역사와 각종 메이킹 필름을 봤는데 이미 대부분 아는 내용에 이전 게임 전시회 때 봤던 내용도 많아서 잠시 보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나올 때는 와우 마우스 패드를 줬는데 아직 써보지는 않아서 그 질은 잘 모르겠습니다.

마우스 패드
[조만간 사용 예정입니다]

그 뒤로 총 7개의 퀘스트 중 남은 3개를 하러 다녔습니다. 디비디비딥은 5명이 파티로 하는 건데 순식간에 몬스터에게 밀려 실패했고, 크로스로드를 한바퀴 뛰는 경기는 진행자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 때문에 시작부터 1번 플레이어가 몇미터 앞서 나갔고 경기 결과는 그대로 끝났습니다. 망치 때리는 퀘스트는 힘조절 실패로 15초만에 끝. 가장 오래 기다렸던 윈저를 구출하는 퀘스트는 두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블리자드 DVD를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블리자드 DVD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박 선물입니다. 어서 엑스박스로 봐야겠어요]

7개 퀘스트를 모두 마치고 나오면서 코카콜라 잔뜩 받아들고, 마지막으로 퀘스트 완료 보고를 하면서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코카콜라
[한통은 행사장에서 마셨습니다. 빈통은 코크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가져왔어요.]

2004년의 행사에 비해 규모면이나 내용면에서는 많이 발전했더군요. 다소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고객을 위한 무료행사인 점을 감안하면 블리자드측의 정성이 많이 보인 괜찮은 행사였습니다. 다만, 다음에 다시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보다 이벤트 같은 것 보다는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정보를 보다 많이 제공하는 행사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