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과연 그들만의 리그일까?

2007-06-03

76,368 개.

이 글을 시점에 올블로그에 등록된 블로그 개수입니다.

올블로그에 등록했다고 하면 글의 개수나 글 쓰는 빈도를 떠나서 적어도 하나 이상의 글을 올린 블로그가 7만개가 넘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모든 블로그가 올블로그에 등록한 것은 아닐테니 실제로 글을 하나 이상 적은 블로그는 이 보다 훨씬 많겠지요.

안타깝게도 전체 블로그 숫자를 높게 예상한다고 해도 요즘 잘나가는 커뮤니티 회원 수보다 블로그 개수가 적습니다. 그럼 정말 블로그는 인터넷 전체 사용자의 소수이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글 서두에 적은 것처럼 적어도 메타블로그에 등록된 블로그는 블로거가 올린 글이 있는 블로그입니다. 일반 커뮤티니의 예를 들어보면 매우 소수의 열성 회원으로만 구성된 커뮤티니의 경우 글 쓰는 사람 대비 읽는 사람(속칭 ROM족) 비율이 10 대 1 정도, 좀 대중적인 커뮤니티는 100 대 1 정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즉, (글을 쓰는) 블로그는 소수지만 그것을 거대한 오픈 커뮤니티로 본다면 그 규모는 10배에서 100배 정도로 계산해야 맞습니다. 블로그는 인터넷에 오픈된 것이므로 그 충성도가 일반적이라고 보고 비율을 100배로 가정하면 올블로그에 등록된 블로그 수만 감안했을 때 약 700만 규모의 커뮤니티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700만 규모의 커뮤니티에서 다뤄지는 내용이 그들만의 리그는 아니겠지요. 요즘 정치인들과 기업이 블로그의 글 하나에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구요.

블로그야말고 가입, 탈퇴 없이 모든 인터넷 사용자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커뮤니티(블로그스피어)이지 소수의 인터넷 사용자들끼리 자기들끼리 킬킬 거리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S> 아쉬운 점은 블로그스피어가 서비스 제공자 별로 묶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떨어진 블로그들을 하나로 묶는 일은 올블로그 같은 메타사이트에서 잘 해주어야겠지요. :cool:

3 Comments
2007-06-04 @ 8:59 오전

잘 꾸려 보아요~

응답
아키먼드
2007-06-04 @ 8:10 오후

맞는 말인듯..블로그야 말로 가입과 탈퇴가 없는 커뮤니티..(여긴 추천 기능 없어요? ㅎㅎ)

응답
2007-06-06 @ 9:55 오후

홍커피//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서 기쁩니다. 다들 도미와 같은 분들이신 것 같아요. 저는 무우로서 노력하겠습니다. :)

아키먼드// 추천 기능을 어떻게 넣어야하려나. 흐.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