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부끄러웠습니다

2007-12-23

주말 아침은 주로 조조영화로 시작합니다. 저렴한 값에 개봉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어제는 조조영화를 보고 미스터피자에 갔습니다. 샐러드 메뉴는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제게 저렴한 값으로 많은 과일과 야채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약간의 사치입니다. 친구와 둘이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려 종로 3가 지하철 역사에 들어섰습니다.

지하철 역사 안 떡집을 보았는데 많은 노인 분들이 떡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하나에 천원씩 하는 그 떡 말이죠. 시간이 2시에 조금 못 미친 때라 아마도 그것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한 시간도 안 되는 동안 2만5천원을 점심에 썼는데 말입니다.

갑자기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2 Comments
2007-12-23 @ 2:26 오후

책벌레님.. 울컥합니다.. ㅜㅜ

응답
2008-01-23 @ 8:57 오후

ssambai // 세상의 아픔을 치유하는 치유사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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