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동대문에 가다

2009-05-18

메가박스는 코엑스점에서 고생을 한 이후로 가능하면 가지 않는 기피 영화관이 되었습니다. 처음 개관 당시 다른 극장보다 더 뛰어난 시설이 매력적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다른 멀티플렉스도 많이 생기고 요즘은 메가박스 이상의 시설을 가진 곳도 많으니까요.

그러던 중 동대문에 메가박스가 생겼고 자의반 타의반 그 동안  3번 다녀왔습니다. 일단 새로 지은 극장이라 깨끗하고 시설이 좋습니다. 거리 상으로도 40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적당한 거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친구와 함께 ‘천사와 악마’를 보러 갔는데요. 10시에 시작하는 영화도 있었지만 M관(디지털 4K)에서도 상영을 했기 때문에 9시 30분 M관 표를 예매했습니다. 좌석은 J11, J12. 제일 사운드가 좋다는 위치입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입구쪽에서 바라본 메가박스 동대문 전경

매점과 대형 스크린

매점과 대형 스크린

관람객을 위한 휴식 공간

관람객이 쉬면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

매표소와 회원 부스

매표소와 회원 부스

디지털 4K가 정확히 기술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존 디지털 극장과는 뭔가 다르니까 4K라고 붙였겠죠?M관의 화질과 음향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동대문이 멀지 않으신 분이라면 메가박스 동대문은 자주 이용 할만한 극장이 될 것 같습니다.

메가박스 회원인지 오래됐는데 그 동안 코엑스점의 아픈 추억 덕에 멀리했었습니다. 아직은 사람도 적고 해서 좀 건물 자체는 썰렁한 느낌이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앞으로 한 동안은 메가박스 동대문을 주로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6 Comments
2009-05-18 @ 9:18 오전

기존 디지털 상영 화질의 2배라고 합니다(기존 2K)
근데 보신분들 의견으로는 좀 과대포장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더군요.
기존 디지털 상영 화질도 깔끔했기 때문에…

응답
    2009-05-18 @ 10:41 오전

    화질이 두 배라는 것은 디지탈이니까 화소수가 두 배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천사와 악마를 보는데 화질이 정말 좋기는 하더군요. 잡티가 하나도 없어 대형 LCD로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응답
뚱뚱이캔
2009-05-18 @ 2:05 오후

특히 자네 사는 곳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메가박스 코엑스(이하 메가로 약칭)는 맘먹고 출정(?)하지 않는 한 찾기가 힘들겠지. 나야 개인적으로 가까우니 아직도 메가 M관에서 하는 액션물은 거의 그 쪽에서 보지만.

다만 코엑스몰에 입주했다는 점으로 인해 사람많은 것은 질색이라면 주말은 절대 피해야지. 주말에는 삼성역입구에서 거기까지 가는데 평일 오전에 비하면 두 배는 걸리는 것 같아(끔찍).

아직도 스크린만으로 한정하자면 메가 M관만한 곳은 없다는게 개인적인 판단이야. 아이맥스를 설치한 CGV용산이나 왕십리도 가봤지만 특히 가로길이가 좀 짧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 이건 메가박스에 익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일부러 시험삼아 The Dark Knight를 메가 M관과 CGV용산 아이맥스 DMR2로 두 번 봤는데 후자가 가격이 훨씬 비싼데도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고 – DMR3까지는 모르겠지만 2까지는 대형상영관의 일반디지털과 큰 차이가 없는 듯.

다만 메가 M관의 경우 좌석 리모델링을 잘못하는 바람에 이제는 그 앞에 아무리 덩치가 작은 사람이 앉아도 머리가 화면하단을 가린다는 점, 디지털 상영의 경우 사운드가 고음에서 물끓이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는 문제점도 있고 – 이것은 영화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도 조금은 있음.

뭐 영화와 마찬가지로 영화관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호오가 크게 작용하는 문제이지. 다른 관객의 선택을 깔아뭉개는 태도는 – 대한민국 영화관련 인터넷 게시판에서 일상화된 – 지양해야겠지. 개인적으로 영화관의 태도 때문에 불쾌했던 기억보다는 관람객의 태도 때문에 불쾌했던 기억이 훨~씬 많더란.

응답
    2009-05-19 @ 5:50 오전

    아이맥스 DMR2는 정말 가격은 비싼데 만족도는 떨어지는 느낌이야. 특히 조조로 거의 보기 때문에 아이맥스 DMR2가 조조 할인이 1000원에 불과하다는 건 안타깝지.

    응답
2009-05-19 @ 2:22 오전

엄청 한산해보이네요:)

응답
    2009-05-19 @ 5:51 오전

    조조 영화를 보고 나온 시각이라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12시 정도 됐던 것 같은데 그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사람이 적기는 합니다. 다른 극장은 12시쯤 되면 저것 보다는 확실히 붐볐던 것 같습니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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