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RC 빌드 7100 사용기

2009-06-10

윈도우 7윈도우 7의 호평이 많은 가운데 전부터 한 번 사용 해보고 싶었습니다. 친구가 DVD를 빌려주어서 비 때문에 인라인 타려던 계획이 취소된 일요일에 설치 해보았습니다.

제 컴퓨터에 무슨 호환성 문제가 있는지 설치 과정이 생각보다 느리더군요. 회사 노트북에도 전에 설치 해보았는데 그것보다 훨씬 느리게 설치됐습니다. DVD-ROM 호환성 문제일까요?

일단 설치를 마치고 부팅을 시켜보았습니다. 부팅 속도? 광속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MS 운영체제 중 도스를 제외하고는 제일 빠른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성능과 파일 시스템 차이가 있지만 느낌으로는 회사에서 사용 중인 우분투 09.04 보다 더 빠른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윈도우 기능 자체는 과거와 비슷합니다. 비스타와 비교 해보면 더욱 차이는 줄어듭니다. 그러나 하단 태스크바는 정말 OS-X나 우분투의 그것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아진 느낌입니다.

태스크바의 아이콘을 클릭했을 때현재 동작 중인 프로그램이 표시되는 것을 물론이고 버튼으로 클릭하면 각각의 창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익스포즈(expose) 기능을 좋아합니다만 이런 방식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Windows 탐색기도 상당히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라이브러리 개념으로 여러 폴더에 있는 파일들을 정리 할 수 있고, OS X나 우분투처럼 미리 보기 기능도 상당히 강력 해졌습니다.

윈도우 7의 세세한 기능은 윈도우 7 전문 블로그를 통해서 더 확인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단 저는 꽤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RC 여서 그런지 제 하드웨어와 충돌이 있어서 그런지 패치를 설치하면 블루스크린이 뜨더군요. 그래서 현재는 업데이트를 수동으로 바꾸어놓고 사용 중입니다. Attansic L1 랜 사용시 블루스크린이 뜨는 문제도 있었지만 이것은 제작사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RC이고 정식 출시까지 4개월여 남아있지만 조금 모험적이고 선구적인 분이라면 RC 버전을 사용하시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회사에서는 최신형 OS를 집에서는 구형 OS를 사용한 덕에 꽤 차이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윈도우 7 덕에 둘 간의 간격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MS 운영체제로서 오랬만에 사용해보고 싶은 OS가 나온 것 같습니다.빌횽의 세계 정복 계획

PS> 개인적으로 운영체제 교환은 꽤 보수적인 편입니다. 윈도우 XP 조차도 출시한지 3년 정도 흐른 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 점을 감안하면 윈도우 7은 상당히 이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윈도우 XP 인터페이스의 답답함 때문에 서두른게 아닐까 싶습니다.

6 Comments
2009-06-10 @ 10:21 오전

빌게이츠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릴 것 같은 저 짤방..;;
정식 출시할 때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애플이 스노우 레오파드 가격 공개시 받았던 충격의 반 정도만 파격을 저질러 주신다면 MS 의 노예가 될지도 (…)

응답
    2009-06-10 @ 2:51 오후

    최근에 나온 소식을 보니 업그레이드 가격으로 홈이 130 불 내외 얼티메이트가 200불 내외가 될 듯 합니다. 요즘 환율로 계산하면 10만원대 후반, 20만원 중반대 가격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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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hostsbs
    2009-06-10 @ 4:34 오후

    윈도우 홈베이직 버전이 국내에는 출시 안된답니다. 홈베이직이 홈프라이엄에 비해 3~5만원정도 더 저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타터와 홈프라이엄 중간정도의 버전입니다. 한마디로 국내에는 가격에 대한 선택폭이 좁아졌다고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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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10 @ 4:44 오후

      나는 얼티메이트를 살 생각이라 홈 베이직이 안 나오는 건 큰 타격은 아닐 것 같아.

      응답
ghostsbs
2009-06-10 @ 4:30 오후

윈도우XP 인터페이스도 나름대로 (윈98에 비해) 많이 개선된 상태에서 나온건데 사람들이 윈XP쓰면서 인터페이스는 클래식(윈98버전)으로 놓고 쓰니 더 답답해 보입니다. 예를 들면 제어판에서 윈XP는 종류별로 깔끔하게 묶어서 나옵니다. 아~여기에 뭐가 있겠다 싶으면 90%는 거기에 있습니다. 나머지 10%는 적응하면 되죠. 그런데 한번 잘못 들어가면 (센스가 좀 떨어지는 분들은 실수를 많이 하시더군요.) 바로 클래식 모드로 전환하시더군요. 클래식모드는 말 그대로 모든 항목이 한 화면에 주룩 펼쳐 있는 형태입니다. 전 35개의 항목이 있군요. 그 중에서 뭘 찾기란 참 어렵죠. 반면에 윈XP 인터페이스로 보면 깔끔하게 10항목으로 묶어 줍니다. 한눈에 확 보이죠.

비스타도 인터페이스는 XP에 비해 많이 개선됐습니다.(하지만 몇번 해보고 불편하다 투덜거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만 놓고 봤을땐 비스터가 더 좋습니다만. 장점보다 단점(호환성, 메모리사용률, 속도, 심한규제 등등)이 너무 많아 외면된 OS입니다. 윈도우7은 그 단점들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 발전시킨걸로 평가받고 있어서 더 기대됩니다만. 기존 XP 프로그램을 버츄얼모드로 동작시키는게 좀 안좋네요.

여튼 저도 OS에 있어선 보수적이라 (다른 프로그램은 최신버전 나오면 바로 바뀝니다만) 서비스팩이 나올정도가 되면 바꿀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지금 쓰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100% 사용가능하다고 판단될때 바꾸지 않을까 싶습니다..

응답
    2009-06-10 @ 4:45 오후

    아직 인터페이스의 세세한 곳은 살펴보지 않아서 말이야. 특히나 제어판은 요즘 딱히 건드릴 일도 없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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