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32가 XGP랑 GPX2로 갈라져버렸는데 풍문에는 외국에서 GPX2를 좀 더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GPX2는 철저하게 에뮬레이터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합니다. OS까지 리눅스고 오픈소스까지 적용한다는 소문입니다. 리눅스니 gcc나 다른 개발툴을 적용시키는 것도 쉽겠지요.

전에 국내 휴대용 게임기가 성공하려면 저렴한 가격에 동영상 플레이어와 MP3를 기본으로하고, SDK를 철저히 공개해서 에뮬레이터나 외국 오픈 소스들의 포팅을 쉽게 만들어 게임이나 소프트웨어의 지원이 풍부해야 한다고 했는데, GPX2가 바로 이런 생각으로 나오는 제품인듯 합니다.

전용 게임은 별 이야기가 없지만 - 영원히 없을지도 - 가격만 적당하다면 충분하겠지요. 더구나 리눅스 OS라 몇몇 라이브러리 지원만 해준다면 엄청난 양의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이 그대로 포팅되어 설치될지도 모르는거구요. GPX2에서 vi를 돌리는 건 좀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언제 발매한다는 이야기가 없으니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산 휴대용 게임기들의 성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