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취미가 될 수 있는가: 취미의 기준은 전문성

여러분은 취미가 무엇인가요?

흔히 많이 거론하는게 독서, 음악 감상, 영화 보기, 여행 등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 확실히 취미라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단지 즐긴다는게 취미의 기준이라면 낮잠자기, 라면먹기도 취미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이 두 가지를 즐기시는 분은 확실히 있으니까요.

저는 취미의 기준은 오랬동안 꾸준히 즐김으로서 얻어지는 전문성의 유무라고 봅니다.

즉 1년에 책 몇권 읽는다고 독서가 취미인게 아니라 프로 비평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전문성 있는 독자로서 책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만들고, 독자적인 독서 체계를 확립하는 수준이 된다면 독서를 취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꿔말해 위에 언급한 라면먹기 조차도 전세계에 출시되는 대다수의 라면을 섭렵하고, 수집도 하면서, 라면에 대한 상당한 전문적 지식을 쌓는다면 취미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게임도 이렇습니다. 단지 하루에 몇시간씩 지뢰찾기로 시간을 보낸다면 그건 게임이 취미가 아닐겁니다. 그러나 지뢰찾기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수들의 방법을 연구하고, 기록 경신을 위한 타인의 플레이 동영상을 연구 분석한다면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만 이렇게 전문성이 없는 관계로 게임이 취미인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게임이 취미인 사람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