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ogcocktail #7 – 인류 멸망 계획

본 글은 12월 24일 휴무를 걸고 진행 중인 초특급 버라이어티 아토믹 스페셜 울트라 쇼킹 타키온 하이퍼 쌩쇼 프로젝트 ‘블로그 칵테일 릴레이 소설’의 결과물입니다.

이전 내용은 아래 주소로 가시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team.blogcocktail.com/novel

‘뽀골뽀골….’

정말 이런 상쾌한 기분은 오랬만이다. 마치 욕조에서 온욕을 즐기는 것 같은 이 기분…. 응? 욕조?

그러고 보니 커다란 유리 수조 같은 곳에 물이 가득 차 있고 그 안에 내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숨을 쉴 수 있는 거지?

‘아… 일어났군. 14호.’

14호? 이건 무슨 소리지? 물 때문에 잘 안 보이지만 왠지 앞에 있는 사람의 낮이 익다.

‘혹시 책벌레님 아니세요?’

‘여.름.날. 조수.’

왠지 목소리가 차가워졌다. 어디선가 식성 좋아 보이는 사람이 흰색 가운을 펄럭이며 달려온다.

‘헉헉. 부르셨어요? 박사님. 지금 제 카와이한 여캐 냥꾸니가….’

퍽.

쯔쯔.. 많이 아프겠다.

‘세뇌 프로그램을 어떻게 한거야? 확실히 주입한거 맞나?’

‘아. 그러니까 냥꾸니가… 얼라에게…’

퍽퍽.

왠지 동정심이 절로 간다.

‘흑흑.. 네.. 지금 세뇌 프로그램을 입력할께요. 흑흑..’

올 때의 두 배 속도로 조수라는 사람이 사라졌다.

‘후후. 이왕 이렇게 된 것 궁금한 게 많을 테니 설명을 해주지.’

그렇다. 정말 궁금한 게 많다. 분명히 나는 괴물에 먹혀 죽었는데…

‘우선 나를 소개하지. 나는 인류 멸망의 대 위업을 달성 할 매드 사이언티스트 책벌레 박사님이시다. 우하하.’

휴. 이건 뭐 ㅂㅅ도 아니고…. 이뭐병이라고 하던가?

‘뭐뭐… 너 지금 무슨 생각을 한거지. 으음….’ (잊지 않겠다..)

‘아. 그리고 그 때 쳐들어왔던 괴물 기억나나?’

맞다. 갑작스런 괴물들의 습격. 그때 일행과 흩어졌었지.

‘그건 우주의 지배자이신 홍커피 대왕님의 명령으로 내가 개발한 특제 괴물이지. 나는 아직 내 귀염둥이 괴물들을 구워먹은 바텐더들을 잊지 않고 있다!! 이 놈들이 나의 초식 괴물들을 그렇게 무참히… 흑흑..’

쩝쩝… 그 놈들이 초식이었나? 생긴 건 사람 열을 잡아먹어도 티도 안날 것처럼 생겼던데… 나를 먹어치운 괴물은? 그놈은 딴건가?

‘암튼… 넌 세뇌가 끝나면 먼저 세뇌한 다른 바텐더들과 함께 지구로 돌아가서 인류 멸망의 과업을 달성해야한다. 아! 물론 동물은 죽이면 안 돼.’

헉. 인류 멸망이라니…. 이건 무슨 듣보잡이란 말인가. 후새드.

순간 참을 수 없는 두통이 느껴졌다.

‘으아아악~’

 

‘14호. 동료들을 찬찬히 둘러봐라. 이제 함께 지구로 돌아가서 인류 멸망 프로젝트를 시작하는거다. 혹시 도움이 될지도 몰라 개구리 중사들도 우주선에 함께 넣어놨으니 필요한 일이 있으면 시키도록.’

‘네. 박.사.님’

‘그런 건투를 빈다. 나는 홍커피 대왕님과 인던 버스 약속이 있어서 이만…’

‘박사님. 제 카와이한 여캐 냥꾸니도 인던 버스 좀….’

퍽….

이제 인류 멸망을 위해 떠나는 14명의 바텐더와 개구리 중사들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 To be continue —

The Blogcocktail #7 – 인류 멸망 계획”의 8개의 생각

  1. 그쵸? 흐흐.. 책벌레님 편에서 와우관련 이야기가 나올꺼라고.. 흣흣.. 관련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관련 용어들~~
    그나저나 이젠.. 익숙합니다. 전편과 분리됨이..

  2. 헉… 이번화에도 수습이 되지를 않았군요 후덜덜…
    망치님 수습해주세요. 언제 10년후인 현세로 돌아올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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