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늦은 참가 후기입니다. 아아~. 이 놈의 귀차니즘은 어딜 가지 않는군요. 🆒
토요일 아침입니다. 2008 Korean Perl Workshop이 열리는 날이네요. 주말이지만 아침 일찍 눈을 떴습니다. 아침으로 김밥을 먹고 일찍 사무실로 나섰습니다. 지하철에 사람이 별로 없군요. 편하게 앉아서 주말 출근(?)을 즐길 수 있군요.
사무실에 도착해 협찬 할 머그컵을 챙기고 자리에 앉아 어제 밤에 풀던 코드골프 문제를 마저 풀었습니다. 12시가 넘어가자 슬슬 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머그컵을 들고 갈까 생각했지만 육중한 무게에 포기하고 택시를 잡았습니다.
행사 장소인 토즈(Toz)에 도착하자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얼굴이 익은 몇 분께 인사를 드리고 구석 명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전에 팀워크샵을 했던 To Be 보다 훨씬 좋아보이더군요.
예정한 시각에 조금 늦게 워크샵이 시작됐습니다. 각 세션이 30분 미만이었기 때문에 시간 조절(?)에 실패하시는 강연자분들이 많았지만 대신에 집중력이 흩어지기 전에 한 세션이 마무리되어 좋더군요. 특히 그 벨소리는 너무 깜찍했습니다. 🆒
펄 문법에 대해서는 책이나 인터넷 문서를 통해서 배울 수 있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그런 정보는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었는데 이번 워크샵을 통해서 일부나마 그런 부분을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CPAN을 열심히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것만 해도 큰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제가 하고 싶었던 것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너무 좋더군요. 오늘은 짬을 내어 그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결과물을 공개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라 조금 안타깝군요.
행사를 총 지휘하신 keedi님은 밤샘 작업을 하셨다는데 정말 수고 하셨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스태프 분들과 스폰서를 위해 힘 써주신 분들께도 깊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Seoul.pm(서울 펄 몽거스)이 종종 열릴 계획이라고 하네요. 몽거스 행사에도 기대하겠습니다.
PS> keedi 님이 어제 교통 사고가 나셨다고 합니다. 부디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